
드리프팅(Drifting)에서 FIA금메달리스트? 맞습니다, 바로 우크라이나 출신 드미트리 일륙(Dmitriy Illyuk)이죠. 그는 최초로 개최된 FIA 모터스포츠 게임 중 트리프트컵(Drift Cup)종목에서 처음으로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FIA 모터스포츠 게임즈는 2018년 11월 바레인에서 개최 됐던 FIA GT 네이션스컵(Nations Cup)에 기반을 두었습니다. FIA모터스포츠는 현재 매년 진행되는 대회로 자리잡았으며, 이 날 다양한 모터스포츠 종목에서 자국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경쟁을 펼쳤습니다. 각 종목에서 금메달, 은메달, 동메달 획득이 가능하며, 국가별 종합 메달 횟수에 포함이 됩니다. GT, 투어링, 포뮬러4, 카트, 드리프팅, E-스포츠 등의 다양한 종목과 무려 51개 국가를 대표하러 온 선수들은 모두 FIA 모터스포츠 게임즈에서 금메달을 노리고 있죠.
커스텀 Nissan 200SX를 탑승한 일륙 선수는 최종 경쟁에서 미할 라이헤르트(Michal Reichert)를 제치면서 1등을 차지하고 우크라이나 국민들을 자랑스럽게 했습니다.
대회는 토너먼트 형식이며, 차례대로 16강, 8강, 준결승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금메달과 은메달은 대망의 결승전에서 결정이 되며, 동메달은 3,4위전에서 우승한 선수에게 부여됩니다.
16강 경기 중에서는 벨라루스가 리투아니아를 패배시키며 큰 반전이 일어났죠. 베네딕타스 시르바(Benediktas Čirba)는 전날 2등을 유지하고 있었으나, 드미트리 나훌라(Dmitry Nahula)가 시르바보다 높은 점수를 획득하면서 예선전 진출을 가로막았습니다. 다른 경기에서는 특별한 반전이 없었으며, 러시아, 핀란드, 우크라이나는 큰 문제 없이 헝가리, 쿠웨이트, 에스토니아를 제치면서 심사위원의 판단에 의해 결승전에 진출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탈리아와 라트비아와의 대결에서 심사위원들의 판단이 갈라졌으며, 16강에서 한번이 아닌 무려 두번의 무승부가 있었습니다. 팽팽한 접전이 이어지다가 세번째 경기에서 폭우 속에서 페데리코 스케리포(Federico ‘The Sheriff’ Sceriffo)가 에드먼스 베르진스(Edmunds Berzins)를 제치면서 주최국인 우크라이나를 8강전으로 진출 시킬 수 있었습니다.
어떠한 두 팀은 특별한 경쟁없이 16강에서 8강으로 자동진출했습니다: 조지아의 엔진 관련 문제로 인해 포르투갈은 8강으로 자동진출하고, 기어박스의 결함으로 인해 오스트리아는 경기에 대한 희망을 접고 체코에게 8강 진출을 양보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8강전에서는 포르투갈과 체코가 맞붙었으며, 심사위원 3명 전원의 판단이 통일 되지 않아 2차전이 펼쳐졌습니다. 결국에는 미할 라이헤르트(Michal Reichert)가 전날 예선전 1위를 차지했던 디오고 마누엘 디아스 코레이아(Diogo Manuel Dias Correia)를 무찔렀습니다.